[더팩트ㅣ이새롬 기자] 제45회 장애인의날을 맞아 정근식 서울시교육감과 장애인 교원들 간 소통의 장이 열린다.
함께하는장애인교원노동조합 서울지부(지부장 박준범)는 18일 오후 5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서울시교육청에서 교육감과의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제45회 장애인의날을 이틀 앞두고 열리는 이번 간담회는 서울시 관내 각급 학교에서 근무하는 장애인 교원들이 현장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어려움들을 교육감과 교육청 관계자들에게 전달하고, 함께 개선 방안 모색을 위한 협력의 초석을 다지고자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서울시교육청 기획조정실장, 교육정책국장, 평생교육국장, 노사협력담당관, 관련 부서 관계자 등과 박준범 지부장을 비롯한 함께하는장애인교원노동조합 서울지부 소속 장애인 교원 10명이 참석한다.
아울러 현장에 참석하는 청각장애인 교원들의 원활한 소통을 지원하기 위하여 수어통역사와 문자통역사도 함께 자리한다.
박준범 지부장은 "서울시의 장애인 교원들과 교육감의 만남은 무려 8년 만인데 이 자리를 정말 간절하게 기다렸다"라며 "귀한 자리를 마련해 주신 정근식 교육감님을 비롯한 교육청 관계자 여러분들게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장애인 교원은 업무지원인력의 존폐 위기, 청각장애인 의사소통 지원 부족, 전담 지원 부서의 부재 등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는 여러 문제에 직면하여 학교를 떠나 차가운 거리로 나서기도 했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교육 현장에서 마주하는 장애물을 허무는 여정을 교육감님과 함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장애인 교원들과 교육감 간 만남의 정례화가 매우 절실하다"며 "교육감과는 최소 연 1회 이상, 교육청 관계자들과는 수시로 소통하며 장애인 교원들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고 싶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