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임영무 기자] 조기대선 출마를 위해 사의를 밝힌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왼쪽)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유력 대선 주자로 꼽히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국무회의를 마치고 청사를 나서며 "국가적으로 어렵고, 이런 부분을 해결해야 할 책임감을 느낀다"며 차기 대선 출마를 밝혔다.
김 장관은 국가적 위기 상황을 강조하며 "정치권과 모든 국민이 단결해서 국난을 극복하고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 저도 거기에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의 뜻인데 저는 매우 뜻밖이고 또 굉장히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제가 원해서 절 밀어달라고 한 게 아닌데 그런 일이 일어난 건 우리나라의 안타까운 정치 현실, 그리고 국민들의 답답함 그런 것들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장관직에서 사퇴한 뒤 9일 국회에서 공식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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