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하루 앞둔 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건물 앞 알림판에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예정 안내문이 보이고 있다. /이새롬 기자
안국역사거리 인근에서 윤영석(오른쪽), 나경원,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 등이 '탄핵 각하' 결정을 요구하며 농성하고 있다.
[더팩트ㅣ이새롬·남윤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하루 앞둔 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이 전면 통제된 가운데, 오전부터 윤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곳곳에서 열렸다.
윤 대통령 선고를 하루 앞두고 경찰의 을호비상이 발령되며 헌법재판소 앞 도로가 전면 통제돼 있다. /이새롬 기자
경찰청과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을호비상을 발령했다.
을호비상은 대규모 집단사태나 테러·재난 등이 발생해 치안 질서 혼란이 예견될 때 발령되는 경계 등급이다. 지휘관·참호는 지휘 선상에 위치해야 하고, 비상 연락 체계를 유지해야 한다. 소속 경찰관의 연가는 중지되며 가용 경찰력의 50%까지 동원할 수 있다.
'윤석열을 파면하라!' 집회 준비하는 진보단체.
선고 당일인 4일 경찰은 경찰력 100% 동원이 가능한 갑호비상을 발령한다. 서울에 210개 기동대 1만4000여명과 순찰대·형사기동대·대화경찰 등 가용 경력을 최대한 동원한다.
국회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미국·중국·일본 대사관, 주요 언론사 등에도 기동대를 배치한다. 헌재 주변에는 경찰특공대 30여명도 배치해 테러와 드론 공격에 대비할 계획이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과 시민단체가 안국역 6번 출구 앞에서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를 하고 있다.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들이 구호가 적힌 우산, 피켓 등을 들고 시위에 참여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경찰은 찬반 단체 간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충분한 완충공간과 복수의 차단선을 설정해 집단적 폭력 등 마찰 소지도 최소화할 방침이다.
안국역은 선고일 첫차부터 무정차·출입구 폐쇄 조치가 내려지며, 주요 지하철역은 인원 밀집도에 따라 역장 판단 등을 통해 무정차 통과할 예정이다.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일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탄핵 반대 시위를 하고 있다.
이재명 '즉각구속' 윤석열 '즉각복귀' 요구하는 보수단체.
보수단체가 윤석열 대통령의 복귀를 요구하는 깃발을 설치한 모습.
국민의힘 나경원, 윤영석, 윤재옥 의원 등이 '각하 결정'을 요구하며 농성하고 있다.
헌법재판소 인근 서울재동초등학교가 휴교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문을 닫고 있다.
'탄핵인용' vs '탄핵각하' 양분된 국민... 선고일 충돌을 대비한 경찰의 '진공 차벽'에 도로가 통제된 모습.
'대통령은 내가 지킨다' VS '내란종식 민주수호' 선고 결과는 어디로?
saeromli@tf.co.kr
ilty012@tf.co.kr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