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새롬 기자] 고 김새론 유족의 법률대리인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대표변호사가 27일 오후 서울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우 김수현과 고인의 문자 내용을 공개하고 있다.
고 김새론 유족 측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배우 김수현과 미성년자 시절 열애 증거를 공개했다.
유족 측 부지석 변호사는 증거 공개에 앞서 "최근 하루가 멀다 하게 김새론 양에 관한 사생활이 무분별하게 파헤쳐지고 있고, 이로 인해 유족들에 대한 억측과 비난이 이어지면서, 유족들은 극심한 불안과 정신적, 육체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유족들에 대한 비난을 멈추길 바라는 의미에서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유족들은 증거자료를 제시함으로써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자 하는 마음"이라며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이 자리는 김새론 양이 어떤 이유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는지 밝히기 위한 자리가 아니고, 오늘의 기자회견 이후로 유족들은 더 이상의 무의미한 진실 공방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부 변호사는 지난 2016년 6월 24일과 25일 배우 김수현과 고인이 나눈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한편,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측은 고인이 미성년자였던 2016년부터 6년간 열애를 이어왔다고 작성한 입장문과 함께 김수현의 군 복무 중의 편지, 사진을 추가로 공개했다.
이에 김수현 측은 해당 주장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으나 추가적인 사진 공개에 "김수현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라는 추가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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