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 휩쓴 산불로 '뼈대만 남은 마을' [TF포착]
  • 장윤석 기자
  • 입력: 2025.03.26 15:53 / 수정: 2025.03.26 15:53
의성 산불이 발생한지 5일째를 맞은 26일 오전 전날 번진 산불에 경북 영덕군 지품면 수암리 일대 마을의 집터와 경운기가 불에 타 흔적만 남아 있다. /영덕=장윤석 기자
의성 산불이 발생한지 5일째를 맞은 26일 오전 전날 번진 산불에 경북 영덕군 지품면 수암리 일대 마을의 집터와 경운기가 불에 타 흔적만 남아 있다. /영덕=장윤석 기자

경운기가 전소된 채 형태만 유지하고 있다.
경운기가 전소된 채 형태만 유지하고 있다.

[더팩트ㅣ영덕=장윤석 기자] 의성 산불이 발생한지 5일째를 맞은 26일 오후 전날 번진 산불에 경북 영덕군 지품면 수암리 일대 마을 집터와 경운기가 불에 타 흔적만 남아 있다.

무너진 집 곳곳에 잔불이 남아있다.
무너진 집 곳곳에 잔불이 남아있다.

이날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영남권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의 산불영향구역은 오전 5시 기준으로 총 1만 7425㏊다. 구체적으로 경북 의성·안동 1만 5185㏊, 경남 산청·하동 1685㏊, 울산 울주 555㏊다.

불길을 이기지 못하고 그을린 주방용품.
불길을 이기지 못하고 그을린 주방용품.

진화율은 의성·안동 68%, 산청·하동 80%, 울주 온양 92% 울주 언양 98%다. 건조한 날씨와 강풍의 영향 탓에 산청·하동은 진화율이 90%였지만 80%로 떨어졌다. 98%에 육박했던 울주 온양 산불도 92%로 하락했다.

하천도 불길을 피하진 못했다.
하천도 불길을 피하진 못했다.

인명피해도 다수 발생했다. 현재까지 잠정 집계된 인명피해는 37명이다. 사망 18명(경북 14, 경남 4), 중상 6명(경북 1, 경남 5), 경상 13명(경북 6, 경남 5, 울산2)이다.

하지만 의성·안동의 경우 집계 이후 사망자가 더 발생한 것으로 전해져 사망자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본 모습을 알아볼 수 없는 집과 뼈대만 남은 트럭.
본 모습을 알아볼 수 없는 집과 뼈대만 남은 트럭.

파열된 수도관에서 물이 나오고 있다.
파열된 수도관에서 물이 나오고 있다.

하루빨리 산불이 진화되길
'하루빨리 산불이 진화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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