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고양종합운동장=박헌우 기자] 홍명보호가 오만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7차전에서 무승부에 그쳐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한다는 계획이 틀어졌다.
중원을 지키던 백승호(버밍엄)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부상을 당하면서 향후 대표팀 운영에도 차질을 빚게 됐다.
20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 열린 오만과의 경기에서 홍명보호는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홍명보호는 전반 41분 황희찬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35분 오만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다.
벤치에서 출발한 이강인은 전반 37분 백승호가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해 교체 투입됐지만, 후반 35분 부상으로 쓰러져 의료진과 함께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40분 이강인과 이태석을 대신해 양현준과 오현규를 출전시켜 추가시간 4분까지 역전 골을 노렸지만, 무승부에 그쳤다.
한편 한국은 4승 3무(승점 15)로 B조 선두를 유지했으나,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승점 9) 요르단과 승점을 더 벌리지 못했다.
각 조 1, 2위가 본선행 티켓을 가져가는 가운데 한국은 오는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요르단과의 8차전에서 승리를 기원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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