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새론 유족 "마음 같아선 살인죄로"…유튜버 이진호 고소 [TF사진관]
  • 서예원 기자
  • 입력: 2025.03.17 15:36 / 수정: 2025.03.17 15:36
김새론 유족, 김수현에 대해서도 추가적 법적 조치 검토
"김수현 소속사, 두 차례나 내용증명...협박성 내용"
김새론 유가족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부유의 부지석 변호사(가운데)와 권영찬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소장,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왼쪽부터)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서예원 기자
김새론 유가족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부유의 부지석 변호사(가운데)와 권영찬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소장,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왼쪽부터)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서예원 기자

[더팩트ㅣ서예원 기자] 故 김새론의 유족이 유튜버 이진호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또한 김수현에 대해서도 추가적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故 김새론 유족 측은 17일 오후 서울경찰청에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이진호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유족 측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부유 부지석 변호사와 권영찬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소장,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는 고소장 제출에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전했다.

부 변호사는 "마음 같아서는 살인죄를 적용하고 싶다"며 "고인의 죽음이 이진호의 유튜버의 허위사실 유포와 인과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양형에 최대한 반영되어 엄한 처벌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부 변호사는 김새론이 2차 내용증명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부 변호사는 "소속사가 1차 내용증명을 김새론에게 보낸 후에 김새론이 '살려달라'고 문자를 김수현에게 보냈는데 김수현은 이에 대한 답으로 2차 내용증명을 보냈다"면서 "그 내용은 '소속사가 말한 것처럼 배임죄에 해당해 어쩔 수 없다'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부 변호사는 그러나 "(소속사가 고인에게 보낸 2차 내용증명은) 김수현 및 소속 배우들과 연락하지 말고 사진을 올린 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하겠다는 협박 내용"이라며 "2차 내용증명 이후 김수현의 연락은 한 차례도 없었고 원래 연락되던 소속사의 다른 배우와도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했다.

또 "스킨십 사진을 올린 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협박성 내용이 있었다"고 말했다.

부 변호사는 "김수현 씨 측이 왜 지금에서야 유족 측 연락을 기다리겠다고 입장을 밝혔는지 모르겠다"면서 "고인의 사망 원인에는 김수현 씨도 있지 않은가 싶다. 김수현 측에 대한 법적 대응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족 측이 고소장을 제출하던 시점에 이진호 역시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진호는 "단 한 차례도 영상이나 방송에서 김새론과 김수현이 자작극이라고 밝힌 바가 없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 외에도 자신을 향한 의혹에 반박하며 "저 역시 부득이 법적 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 제가 가진 증거와 자료를 통해 스스로의 무고함을 밝히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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