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윤석 기자]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며 8일째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김 전 지사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란다고 한다"며 "최초의 유혈 민주화 운동 3·15 의거부터 80년 광주에서 흘린 피와 땀이 민주주의를 키우는 거름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달라졌다"며 "윤석열 탄핵, 완전한 내란 종식을 바라는 하루하루가 피눈물 흘릴 심경일지언정, 우리의 손에는 응원봉이, 우리의 곁에는 같은 마음을 가진 이들의 평화적인 발걸음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65번째 3월 15일, 우리는 또다시 거리로 나서고 광장으로 향한다"며 "우리 아이들이 계엄과 군사독재를 걱정하며 잠 못 드는 날이 없는 내일, 더 큰 민주주의의 미래를 향해 또 한 걸음 전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9일 김 전 지사는 윤 대통령이 구속 취소된 것과 현 정국을 민주주의 역사에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 말하며, 윤 대통령 파면이 확정될 때까지 단식농성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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