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권한대행 접견한 S&P "韓 계엄이후 빠른 회복... 신용등급 영향 제한적일 것" [TF사진관]
  • 임영무 기자
  • 입력: 2025.03.14 16:17 / 수정: 2025.03.14 16:17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킴엥 탄 국제신용평가사 S&P 국가신용등급 아태 총괄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기획재정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킴엥 탄 국제신용평가사 S&P 국가신용등급 아태 총괄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기획재정부

[더팩트ㅣ임영무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킴엥 탄 국제 신용평가사 S&P 국가신용등급 아태 총괄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의 연례협의단은 이날 최 대행과 접견에서 "지난해 말 계엄 사태로 인해 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지만 국가 시스템은 빠르게 회복됐으며 현시점에서 신용등급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S&P 협의단은 "한국의 경제 성장, 재정건전성 등을 위한 제반 정책들은 모두 견고하고 안정적인 정치적 기반을 바탕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한국의 재정건전성이 견조한 수준"이라며 "대외건전성의 경우 충분한 수준의 외환보유액, 순대외자산 그리고 안정적인 경상수지 흑자 흐름을 바탕으로 한국의 높은 신용등급을 뒷받침하는 가장 핵심적인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최 권한대행은 "견고한 국가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국 경제는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양극화 현상 질의에 "이번 정부 들어 강력한 지출구조조정 추진과 함께 사회안전망 강화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 온 결과, 소득분배 지표가 지속 개선돼 왔다"며 "다만 자산 불평등 심화와 계층 이동 기회의 축소 등으로 체감 불평등은 크게 나아지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 등의 경제활동 참여율 제고, 교육 기회 확대, 자산 형성 기반 확충, 노동·연금 개혁 등을 해법을 추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최 권한대행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조치로 인한 글로벌 통상환경의 변화를 오히려 한국 경제에 기회요인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조선, 에너지 등 미국의 관심이 높은 분야에 대한 협력과제를 적극 발굴하는 등 한미 양국이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당국 간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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