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최재희 '구로구 수소발전소 쪼개기 허가, 공익감사를 촉구한다' [TF사진관]
  • 장윤석 기자
  • 입력: 2025.03.12 18:11 / 수정: 2025.03.12 18:11
최재희 진보당 구로구청장 후보가 1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구로구 천왕 수소발전소 쪼개기 허가에 대한 공익감사 청구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최재희 진보당 구로구청장 후보가 1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구로구 천왕 수소발전소 쪼개기 허가에 대한 공익감사 청구"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더팩트ㅣ장윤석 기자] 최재희 진보당 구로구청장 후보가 "구로구 천왕동 차량기지 내 수소발전소 2기의 설립이 허가되었는데, 허가 과정에서 서울시청(시장 오세훈)의 법령 위반 및 SK 에너지와 결탁이 의심되는 상황이다"고 주장했다.

최 후보는 12일 오후 서울시청 앞에서 "진보당 정혜경 의원실을 통해 자료를 서울시 등에 요청 확보하여, 직접적인 피해를 볼 수 있는 주민 467명과 함께 공익감사 청구한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최소한의 규제와도 같은 산업통상자원부 심사를 피하고자 쪼개기 꼼수 등을 반복해서 동원하기에, 더욱 안전 사항 등에 의심이 든다"며 공익 감사의 청구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천왕동 주민 오인환 씨는 "천왕 기지에서 500m도 채 안 떨어진 연지타운 2단지에 사는 주민"이라며 자신을 소개하고, "지역 주민들과 구청, 구의원 등은 물론,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진보당 등 지역의 모든 정당들도 반대하는데, 허가권자인 서울시만 수소발전소 설립을 강행하고 있다"며 "서울시와 SK 에너지의 유착관계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익감사 청구 사유로 SK에너지가 구로구 천왕동 차량기지 내에, 발전 설비용량 2,700kW의 수소발전소(1차), 발전 설비용량 2,950kW의 수소발전소(2차) 건립을 각각 신청한 것을 허가했으나, 이는 쪼개기 신청으로 3,000kW 이상의 발전소 설립의 경우 진행하는 산업자원부의 심의를 피하기 위한 꼼수다"고 꼬집었다.

또한 그는 "천왕 수소발전소가 추진되는 구로 천왕 차량기지 지역은 인근에 2만 세대가 사는 주거 밀집 지역이다"고 지적했다.

진보당은 "법령에 따르면 감사원의 감사청구에 대한 감사실시 여부는 감사청구서 접수일부터 1개월 이내에 결정하는 것이 원칙이기에, 한 달 내에는 천왕 수소발전소 설립 허가 의혹에 대한 감사 여부가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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