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새롬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JU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 발간 기념 북콘서트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70여 일간의 잠행을 깨고 지난 2일부터 공개 행보에 나선 한 전 대표는 이날 북콘서트 장소를 청년층이 많이 찾는 홍대로 정해 이들과 교감 강화에 나섰다.
한 전 대표는 북콘서트 시작에 당 대표 사퇴 당시를 이야기하며 "다시 시작하겠다"고 정계 복귀를 알렸다.
그는 "'저를 지키려하지 마십시오. 제가 여러분을 지키겠습니다. 저는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여러분과 인사할 때 마지막으로 이 얘기를 했던 것 같다"라며 "저는 오늘의 이야기를 그때로부터 시작하겠다. 다시 시작하겠다"고 인사했다.
한 전 대표의 저서 '국민의 먼저입니다'는 12·3 비상계엄 사태 직후부터 12월 16일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한 전 대표는 비상 계엄 해제안 의결 참여와 탄핵 찬성 이유에 대해 '대한민국과 경제와 안보, 보수진영을 위한 결정'이었다고 밝히며, 윤 대통령과 보수 지지자들을 향한 안타까움과 미안함도 나타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북 콘서트에 이어 6일에는 서울 마포구 신촌에서 열리는 ‘2025 대학생 시국포럼’의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다. ‘대한민국, 그리고 미래세대’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포럼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한국외대, 카이스트 등 8개 대학 총학생회 연합체인 ‘총학생회 공동포럼’이 주최하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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