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美 제국주의 팽창…핵 방위 능력 갖춰야" [TF사진관]
  • 남윤호 기자
  • 입력: 2025.03.04 17:07 / 수정: 2025.03.04 17:07

손학규 동아시아미래재단 상임고문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박진 전 외교부 장관 초청 특별강연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손학규 동아시아미래재단 상임고문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박진 전 외교부 장관 초청 특별강연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남윤호 기자] 손학규 동아시아미래재단 상임고문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박진 전 외교부 장관 초청 특별강연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손학규 상임고문은 이날 인사말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국제 정세에 대해 "핵 방위 능력에 관심을 갖고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학규 동아시아미래재단 상임고문(왼쪽)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연사로 초청된 박진 전 외교부 장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손학규 동아시아미래재단 상임고문(왼쪽)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연사로 초청된 박진 전 외교부 장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손 상임고문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의 정상회담 결과와 '그린란드 점령, 파나마운하 탈환' 등을 발언한 트럼프를 언급하며 '제국주의 팽창 정책'이라고 진단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송태호 전 문화체육부 장관, 손학규 동아시아미래재단 상임고문, 박진 전 외교부 장관(왼쪽부터)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송태호 전 문화체육부 장관, 손학규 동아시아미래재단 상임고문, 박진 전 외교부 장관(왼쪽부터)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단순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영토전쟁이 아니라 세계 안보질서를 바꾸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마가(MAGA,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슬로건이 "단순히 미국을 위대하게가 아니다. 미국이 세계를 지배하는 제국주의적 팽창 정책으로 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진 전 장관의 강연에 앞서 인사말하는 손학규 상임고문.
박진 전 장관의 강연에 앞서 인사말하는 손학규 상임고문.

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종전 이후 국제 정세에 대해 북한으로 관심이 모일 것이라며 "북한 핵을 인정해주면 우리는 머리 위에 북한 핵을 이고사는 꼴"이라고 우려했다.

박진 전 외교부 장관(왼쪽)에게 꽃다발 전하는 손학규 상임고문.
박진 전 외교부 장관(왼쪽)에게 꽃다발 전하는 손학규 상임고문.

손학규 상임고문은 "당장 핵 무장, 전술핵을 한다는 것이 아니라 '재처리, 우라늄 농축' 등 능력을 다시 받아 유사시 핵무기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춰야 한다"며 "거기서 우리가 무엇을 줄 것인가, 우리가 무엇을 얻을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대한민국의 미래전략을 주제로 발표 나선 박진 전 외교부 장관.
'대한민국의 미래전략'을 주제로 발표 나선 박진 전 외교부 장관.

동아시아미래재단 특별 초청 강연 연사로 나선 박진 전 장관.
동아시아미래재단 특별 초청 강연 연사로 나선 박진 전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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