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박헌우 기자]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반대하는 단식 농성을 진행 중인 가운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동욱, 신동욱, 박대출, 송언석, 박성훈, 이인선, 최은석 의원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날 국민의힘 기획재정위원들은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은 절대 안 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기재위원들은 박수영 간사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반대하는 단식 농성을 진행 중인 현장을 방문해 "우리 국민의힘 기획재정위원회 위원 모두는 박수영 간사의 단식 투쟁의 취지와 주장에 깊이 공감한다"며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 겸 대통령 권한대행의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은 절대 불가하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이어 "마은혁 후보자는 여야 합의가 아닌, 절대다수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추천한 인물로 마은혁의 임명을 강행하는 것은 국회의 오랜 전통과 관례를 깨는 것"이라며 "마은혁은 헌법재판관의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은혁은 판사 시절 국회를 불법 폭력으로 점거한 민노당 보좌진에 대해 상식 밖의 공소기각 결정을 내린 바 있고, 6·25전쟁이 북침이라는 인민노련 창립멤버이기도 하다"며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사람이 헌법의 최고 수호 기구인 헌법재판소의 재판관이 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박수영 간사의 단식은 대한민국 헌법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호소"라며 "최상목 권한대행이 마은혁 후보자를 임명한다면, 거센 국민적 저항과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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