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박헌우 기자]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국회-정부 국정협의회가 예정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불참으로 파행돼 빈자리가 보이고 있다.
이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과 우원식 국회의장, 권성동 원내대표, 박찬대 원내대표가 참석할 예정이었던 국회-정부 국정협의회는 민주당의 참석 보류로 파행됐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가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한 행위에 대해 만장일치로 위헌이라고 선고했다"면서 "대통령이든 대통령 권한대행이든 국회 선출 몫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할 권한이 없다는 당연한 상식을 재확인해 준 판결"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최 권한대행은 마은혁 재판관 임명을 미루고 있다"며 "오늘로 53일째 위헌 상태가 지속되 국정 혼란을 가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상목 대행이 헌법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한 대화 상대로 인정하기 어렵다"며 "오늘 국정협의회 참석을 보류한다"고 불참 이유를 밝혔다.
cjg05023@tf.co.kr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