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이새롬 기자] 나경원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에 대한 공개탄원서를 발표하고 있다.
나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 75인은 이날 "우리는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헌법 질서를 수호해야 할 책무가 있는 국민의 대표로서,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해 헌재의 신중하고 공정한 판단을 간곡히 탄원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직 법치주의와 헌법 정신에 충실한 결정 만이 극단적 국론분연을 막고 국가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이에 헌재가 정파적 이해관계나 정치적 고려를 배제하고, 오직 헌법과 법률에 근거한 공정하고 신중한 판단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탄핵소추안의 절차적 하자, 헌법 및 법률 위반 여부의 불확실성, 정상적 국정 운영 불가하게 한 거대 야당의 의회 독재, 다수결 만능주의의 헌법적 위험성과 국회 합의 민주주의 원칙의 중요성, 계엄 선포권 행사의 통치 행위성' 등을 거론하며 "헌재가 탄핵소추의 모든 쟁점을 헌법과 법률에 따라 공정하게 평의하여, 우리 사회의 헌정질서와 사회안정, 국민통합에 기여하는 현명한 판단을 내려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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