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측 "내란 선동 세력 싹 잡아야"... 尹 변론 시작 전 구치소 복귀 [TF사진관]
  • 이새롬 기자
  • 입력: 2025.02.18 14:36 / 수정: 2025.02.18 14:36
정청래 국회 탄핵소추위원장이 18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9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정청래 국회 탄핵소추위원장이 18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9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이 탑승한 호송차가 탄핵심판 9차 변론기일에 참석하기 위해 18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들어오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오쯤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출발해 헌재에 도착했으나, 2시 변론 시작 전 구치소로 돌아갔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이 탑승한 호송차가 탄핵심판 9차 변론기일에 참석하기 위해 18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들어오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오쯤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출발해 헌재에 도착했으나, 2시 변론 시작 전 구치소로 돌아갔다. /사진공동취재단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정청래 국회 탄핵소추위원장이 18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9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정청래 국회 탄핵소추위원장은 이날 헌재에 출석하며 "내란 선동 세력의 대한민국 흔들기가 도를 넘고 있다"며 "서부지법 폭동에 이어 헌재를 휩쓸 것이라는 섬뜩한 언어 폭력도 난무한다. 재판관 신상 털기와 모욕주기, 재판관 집 앞까지 찾아가 가짜뉴스, 욕설, 조롱, 협박을 하고 있다"고 윤 대통령의 극렬 지지층의 행동을 지적했다.

이어 "이런 자들은 싹 다 잡아들여야 한다"며 "불법 폭력 행위자들은 체포 명단을 작성해 싹 다 잡아들이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싹 다 잡아들여'라는 표현은 계엄 당시 윤 대통령이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에게 전화로 한 발언이다.

또 "내란 옹호 세력은 대한민국 사법 체계를 부정하고 있다"며 "망상에 빠져 내란을 일으킨 윤석열과 거짓과 허상을 쫓는 내란 옹호 세력은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퇴치해야 할 내란 공동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의 짐이 되어버린 국민의힘은 내란의 힘인가"라며 "착시 현상에 빠진 내란의 힘은 결국 사멸할 서이다. 내란 옹호, 내란 선동 새력은 제발 정신 차리기 바란다. 헌재 흔들기를 당장 중단하라"고 재차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인 석동현 변호사(오른쪽)가 18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9차 변론기일에 출석하던 중 국회 측 변호인단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인 석동현 변호사(오른쪽)가 18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9차 변론기일에 출석하던 중 국회 측 변호인단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 대통령은 이날 정오쯤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출발해 헌재에 도착했다. 당초 변론에 직접 출석해 발언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2시 변론 시작 전 구치소로 돌아갔다.

윤 대통령 대리인단 윤갑근 변호사는 "대통령께서 오늘 출석하시기 위해 (헌재에) 나왔으나 대리인단과 회의를 통해 오늘 진행할 절차와 내용은 지금까지 진행된 상황을 정리해서 양측 대리인단이 의견을 설명하는 날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대통령이 직접 의견을 발표할 것은 없으며 대리인단에 일임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으로 원할한 재판진행을 위해 구치소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인 석동현 변호사가 18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9차 변론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인 석동현 변호사가 18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9차 변론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리는 탄핵심판 9차 변론에서는 탄핵소추를 청구한 국회 측과 피청구인 윤 대통령 측이 각각 2시간씩 현재까지의 주장과 서면증거 요지 등을 정리해 발표한다.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인 윤갑근 변호사가 18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9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인 윤갑근 변호사가 18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9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정청래 국회 탄핵소추위원장과 변호인단이 18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9차 변론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정청래 국회 탄핵소추위원장과 변호인단이 18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9차 변론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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