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25세 꽃다운 나이에... 안타까운 작별 [TF사진관]
  • 이새롬 기자
  • 입력: 2025.02.17 14:30 / 수정: 2025.02.17 14:40
1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배우 김새론의 빈소가 마련된 가운데 부고 알림판에 고인의 사진이 걸려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1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배우 김새론의 빈소가 마련된 가운데 부고 알림판에 고인의 사진이 걸려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배우 김새론의 빈소에는 동료 배우들과 지인들의 근조화환이 놓여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배우 김새론의 빈소에는 동료 배우들과 지인들의 근조화환이 놓여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팩트ㅣ사진공동취재단] 1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배우 김새론의 빈소가 마련됐다.

김새론은 16일 오후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아역배우로 시작해 꾸준히 활동히 활동하다 지난 2022년 5월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지 2년9개월 만이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김새론과 만나기로 약속했던 친구가 처음 발견 후 신고했고, 타살 혐의점이 없어 변사사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6시 20분 예정이다.

배우 김새론의 빈소가 1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가운데, 부고알림판에 고인의 사진이 보이고 있다.
배우 김새론의 빈소가 1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가운데, 부고알림판에 고인의 사진이 보이고 있다.

2000년생인 김새론은 2001년 잡지 모델로 데뷔했고, 2009년 영화 '여행자'를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에 발을 디뎠다. '여행자'가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김새론은 칸 레드카펫을 밟은 우리나라 최연소 배우로 기록됐다. 이후 '도희야'로 다시 한번 칸 영화제에 초청돼 만 15살이 되기도 전에 칸 영화제를 두 번이나 경험했다.

이듬해 영화 '아저씨'로 대중에게 이름을 각인시킨 그는 드라마 '여왕의 교실' '마녀보감' '우수무당 가두심', 영화 '이웃사람' '도희야' '동네사람들'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그러다 2022년 5월 서울 강남구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몰다가 변압기와 가드레일 등 주변 시설물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 이상으로 면허 취소 기준을 크게 넘었다.

2023년 4월 벌금 2000만 원을 선고받은 김새론은 이후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지난해 연극 '동치미' 등으로 연예계 활동 복귀를 시도했지만, 그의 출연 소식을 향한 부정적인 시선이 이어져 결국 하차를 결정했다. 당시 CTS 아트홀 관계자는 "김새론이 '동치미'에서 하차한다. 극단을 통해 건강상의 이유라고 들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후 김새론이 지난해 11월 영화 '기타맨'(감독 신재호)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해당 작품은 그의 유작이 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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