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예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정에 항의 방문을 하기 전 기자회견을 열고 손피켓을 들어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박균택, 송재봉, 이연희, 서영교, 이성윤 의원.
이날 대검찰청을 찾은 진상조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검찰은 명태균 게이트 수사 과정에서 '명태균이 윤석열-김건희 부부를 움직여 의원의 공천권을 가져왔고, 그 대가로 9천여만 원을 받았다'라는 강혜경 씨의 진술과 통화 녹음파일 등을 확보했다. 그런데 검찰은 이런 증거를 확보하고도 '정상적인 월급'이라며 아무 문제도 없다는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은 지난해 11월에 명태균과 윤석열, 김건희, 이준석이 김영선 공천과 관련해 수시로 대화를 나눈 사실을 파악하고 수사보고서까지 만들었는데도 윤석열-김건희 부부를 조사하지 않았다"면서 일명 명태균 리스트에 들어있는 인물들을 철저히 수사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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