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더 크고 넓은 길 가야 한다"··· 김경수 "팬덤 정치 폐해 극복해야" [TF사진관]
  • 박헌우 기자
  • 입력: 2025.02.13 17:24 / 수정: 2025.02.13 17:2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국회=박헌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국회=박헌우 기자

[더팩트ㅣ국회=박헌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김경수 전 지사를 만나 "복당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민주당이 더 크고 넓은 길을 가야 한다는 김 전 지사님의 지적이 완벽히 옳다"면서 "헌정 수호와 내란 극복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이 힘을 합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있는 모든 범위 내에서 힘을 모아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우리 국민께 희망도 드리고 대한민국이 다시 우뚝 서는 그 길에 김 전 지사님이 함께 손잡고 같이 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 전 지사는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고 헌정 질서를 바로잡는 것, 국정을 안정시키고 국민을 통합하는 것이 시대적 과제"라며 "이를 위해 더 넓고 강력한 민주주의 연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더 다양해져야 한다"며 "다른 목소리를 용납하지 않는 극단과 배제의 논리는 반드시 극복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팬덤 정치의 폐해도 극복해야 한다. 온라인 중심의 소통구조는 극단화로 가기 마련"이라며 "당원들이 진정한 주인이 될 수 있도록 토론과 숙의가 가능한 다양한 공간 대폭 열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의 정체성이나 노선과 관련된 정책은 민주적 토론과 숙의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며 "당원들도 함께 토론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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