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차 변론 앞두고 입장 밝히는 尹측 석동현·배보윤 변호사 [포토]
  • 장윤석 기자
  • 입력: 2025.02.13 11:21 / 수정: 2025.02.13 19:07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인 석동현 변호사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리는 탄핵 심판 8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인 석동현 변호사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리는 탄핵 심판 8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인 배보윤 변호사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리는 탄핵 심판 8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인 배보윤 변호사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리는 탄핵 심판 8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팩트ㅣ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인 석동현 변호사, 배보윤 변호사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리는 탄핵 심판 8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석 변호사는 "헌재가 하는 잘못이 도를 넘은 것 같다"며 "헌재 재판 절차는 형사 절차를 준용해야 하는데, 지금 우리의 형사 재판은 피고인 측 변호인들이 하자는 대로 다 받아준다. 나라의 존망이 걸린 재판을 쫓기듯 분 단위로 제한해 가며 해도 되냐"고 말했다.

또 헌재가 아직 추가 변론기일을 지정하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헌재가 재판을 속성으로 끝내려고 하는 것 같은데, 헌법재판관들이 역사에 죄를 짓지 않도록 재판이 충실하고 내실 있게 심리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8차 변론에서는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심문을 받는다. 쟁점은 국회의원 체포조 운영 의혹과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의 국회 진입 목적으로, 이에 대한 집중 질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조태용 원장의 경우, 주요 정치인 체포조 운영 논란과 관련해 앞서 증인으로 나섰던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의 보고 여부를 둘러싼 공방이 예상된다. 이날 출석할 예정이었던 조지호 경찰청장은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윤 대통령 측은 지난 10일 강의구 대통령비서실 1부속실장, 박경선 전 서울동부구치소장,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 등 3명을 추가로 증인 신청했다. 이들에 대한 증인 채택 여부는 이날 결정될 예정이다.

오늘이 지정된 마지막 기일인 만큼 향후 일정도 주목받고 있다. 증인이 추가로 채택되지 않는다면, 이르면 다음 주 최후 변론을 할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후 재판관들이 의견을 나누고 결정문을 작성하는 평의에 돌입하는데, 노무현과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때는 약 2주가 걸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략 3월 초쯤 탄핵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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