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함 풀어주길"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대표 '특별법 제정' 호소 [TF사진관]
  • 남윤호 기자
  • 입력: 2025.02.06 12:44 / 수정: 2025.02.06 12:44

박한신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의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 참석해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박한신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의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 참석해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가운데)과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오른쪽)가 박한신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대표의 호소문을 듣고 있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가운데)과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오른쪽)가 박한신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대표의 호소문을 듣고 있다.

[더팩트ㅣ국회=남윤호 기자] 박한신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대표가 국회에서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 입법부 차원의 유가족 지원책 마련을 호소했다.

박한식 유가족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의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 참석해 국회와 국토교통부에 전하는 호소문을 10여 분간 낭독했다.

박 대표는 "사고의 진상규명이 철저히 이루어지도록 조사의 형식적, 실질적인 면을 모두 챙겨주길 바란다. 진상규명은 무엇보다 피해자 입장에서 의혹이 없는 게 원칙"이라며 "조사 과정에서 피해자를 대변할 수 있는 조사위를 구성하고 조사에 참여해 일정 단계에 이른 조사 결과는 반드시 공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참사 원인 제공자들이 응분의 책임을 질 수 있도록 간곡히 부탁한다"며 "항공사나 제조사, 정부 관련 책임자들은 조사 결과에 따라 경중에 차이가 있을 뿐 참사 원인 제공자인 것은 변함없다. 책임을 따지는 과정과 결과를 유족들이 가장 먼저 알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여전히 가족의 빈자리가 너무 커서 상실감과 아픔을 감출 수 없지만 사고 진실을 빠르고 객관적으로 밝혀 떠난 이들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것이 남은 가족의 몫"이라며 "완벽하지 않더라도 당부한 내용이 담긴 12.29 제주항공 참사 특별법 제정을 간절하고 강력하게 부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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