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부과 충격에 환율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나타나고 있다. /장윤석 기자

[더팩트ㅣ장윤석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부과 충격에 환율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나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7.93포인트(1.14%) 오른 2,481.88로, 원/달러 환율은 9.70원 오른 1,457.50원에 장을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각 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오는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제품에 25%(캐나다산 석유·천연가스 10%), 중국 제품에는 10%의 추가 관세가 부과된다.

캐나다·멕시코·중국도 맞대응을 예고하면서 관세 전쟁 우려가 고조됐다. 이들 나라는 세계무역기구(WTO) 제소와 더불어 보복관세 부과를 단행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에도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기자들을 만나 EU에도 조만간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EU 역시 단호한 대응을 예고한 만큼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급등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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