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유 가득'찬 에어부산 항공기…합동 감식 '고심' [TF사진관]
  • 장윤석 기자
  • 입력: 2025.01.31 09:55 / 수정: 2025.01.31 13:29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부산경찰청, 부산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이 30일 오후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앞두고 안전 확보를 위한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부산경찰청, 부산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이 30일 오후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앞두고 안전 확보를 위한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장윤석 기자] 김해공항 에어부산 화재 항공기에 대한 합동 감식이 프랑스 항공사고조사위원회(BEA)의 위험관리평가 실시 결과에 따라 정해질 방침이다.

사고 항공기 양 날개에는 항공유 3만5900파운드(lbs·약16.2t)가 실려있는 상태다. 또 승객용 비상산소용기 등 위험물이 있는 상태로 현장조사 중 폭발 발생 등 2차 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프랑스 항조위 측에서 위험관리평가를 통해 항공유 제거 없이 합동 감식이 가능하다고 판단하면 이날 오후 합동 감식에 들어간다.

국토부 사조위 관계자는 "BEA의 오전 현장 조사는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화물칸 손상 여부 점검 항공기 연료 제거 필요성 유무, 비상산소용기 분리 조치 등 안전조치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오후 합동 감식이 실시되면 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경찰청 등 관계기관이 기체, 화물칸 등에 대한 합동 화재 감식을 진행한다.

항공유 배출이 필요할 경우, 배출 과정에 2~3일이 소요되며 합동 감식은 다음 주 초중반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에어부산 BX391편은 28일 오후 부산에서 홍콩으로 출발하려던 중 김해공항 계류장에서 항공기 내부 뒤편에서 불이 나기 시작해 동체 상부를 태웠다. 당시 탑승했던 170명 승객(탑승 정비사 1명 포함)과 6명의 승무원은 비상 슬라이드를 통해 탈출했으며 이 과정에서 7명이 경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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