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과천=박헌우 기자]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20일 오전 경기 과천시 공수처에 출근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변호인인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출석 요구에 응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체포 직후 공수처에서 조사를 받은 이후 계속해서 출석 요구에 불응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19일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47일 만에 구속됐다. 현직 대통령 구속은 헌정사 처음이다.
서울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는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해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 대통령은 체포 기간을 포함해 최장 20일 동안 서울구치소에 머물며 공수처와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3일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헌문란 행위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국회 봉쇄 및 계엄 해제 의결 방해, 주요 인사 체포조 운영,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점거 및 서버 반출 등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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