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2차 체포영장이 집행된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윤 대통령 관저 내부에서 공수처 수사관들과 경호처 관계자들이 대치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관저 최근방 출입문에서 공수처, 경찰 등이 경호처 관계자들과 대치한 가운데 오른편으로 경찰력과 지지자들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
[더팩트ㅣ남윤호·장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2차 체포영장이 집행된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윤 대통령 관저 내부에서 공수처 수사관들과 경호처 관계자들이 대치하고 있다.
이날 공수처와 경찰의 공조수사본부는 오전 10시 33분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해 과천 공수처 청사로 압송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공수처 압송을 앞두고 변호인단을 통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제목으로 한 영상 메시지를 공개했다.
윤 대통령 관저 안쪽 출입문에서 경호처 관계자들이 경비 태세를 취하고 있다. |
윤 대통령은 "공수처의 수사를 인정하는 것은 아니"라며 "대한민국의 헌법과 법 체계를 수호해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이렇게 불법적이고 무효인 절차에 응하는 것은 이것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불미스러운 유혈사태를 막기 위한 마음일 뿐"이라고 말했다.
또 관저 앞 지지자들을 향해 "저를 응원하고 많은 지지를 보내주신 것에 대해서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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