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원내대표 "野 내란·외환 특검법, 국민 전체 수사 대상 삼겠다는 것" [TF사진관]
입력: 2025.01.13 16:17 / 수정: 2025.01.13 16:17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박헌우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박헌우 기자

[더팩트ㅣ국회=박헌우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의 내란·외환 특검법 강행 처리에 대해 "법안이 처리된 지 하루 만에 법안을 내놓고 일주일 만에 통과시킨다는 것은 자체가 졸속 입법이라는 방증"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최근 이재명 세력이 민주파 출석에 맞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유튜버들까지 고발하고 있다"며 "국민 전체를 잠재적인 수사 대상으로 삼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 계신 108명의 의원 모두가 수사 대상이 되는 건 불 보듯 뻔하다"라며 외환죄를 수사하겠다는 것도 심각한 문제다. 대북 확성기와 대북 전단이 어떻게 외환죄 수사 대상이 되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 도발은 대한민국 정부가 자극했기 때문이라는 김정은 정권의 궤변을 대변하고 있다"며 "외환죄는 애국관계인데 북한 관계로 수사한단 건 김정은 두 국가론을 동조하고 이재명 대표의 위험한 대북관과 정체성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반국가적인 특검법을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를 진상규명할 내란 특별검사법안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민주당은 이르면 14일 본회의에 법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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