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 장관(오른쪽)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 합동브리핑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
[더팩트ㅣ임영무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한미 외교장관 합동브리핑을 갖고 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이날 합동기자회견에서 "한미 동맹에 대한 완전한 신뢰 회복과 가치동맹의 복원"이라며 "우리는 오늘 한미동맹에 어떠한 공백도 없음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블링컨 장관이 국무장관으로서 첫 순방국이자 마지막 순방국들로 한국과 일본을 택한 것은 한미일 협력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지난해 말 출범한 한미일 사무국을 중심으로 3국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블링컨 장관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회복력은 강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들이 헌법을 지켜내는 과정에서 평화적으로 노력한 것을 평가하며 "한국이 민주주의 선도국으로서 헌법에 입각해 앞으로 나아갈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조 장관과 블링컨 장관은 합동 기자회견에 앞서 오찬을 겸한 회담에서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북한 문제 그리고 지역·글로벌 현안 등을 협의했다.
블링컨 장관의 방한은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임기를 2주일 여 남긴 상황에서 '고별 순방' 차원에서 이뤄졌다. 블린컨 장관은 한국 방문 후 일본으로 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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