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배정한 기자

권성동 원내대표와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김상훈 정책위의장, 최형두 비대위원(왼쪽부터)이 회의 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을 하고 있다.

[더팩트ㅣ국회=배정한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위한 묵념하는 국민의힘 지도부.

모두발언 하는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슬픔을 나누면 반이 된다는 말이 있다. 국민의힘은 유가족분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서 당 차원에서 성금 모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모두발언 하는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모두발언 하는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그러면서 "오늘 오후에는 당 비대위 차원에서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다시 한번 희생자분들을 추모하고, 신속한 사고 수습과 유가족분들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지 않은지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모두발언 하는 권성동 원내대표(왼쪽).

모두발언 하는 권성동 원내대표.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생활, 의료, 심리상담 치료 지원, 근로자 치유 휴직을 포함한 유가족 지원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며 "정부와 협력해 조속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필요하다면 국회 차원에서 특별법과 국정조사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이 몹시 혼란한 상황이지만 우리는 국가적 참사 앞에서 정치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며 "유가족 위로와 지원은 물론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

그러면서 "어제 직접 유가족을 만나보니 유가족을 음해, 비방하는 가짜뉴스가 퍼지고 있다고 한다"며 "가족을 잃은 슬픔에 또다시 대못을 박는 범죄행위다. 관계 당국의 신속한 수사와 엄정한 처벌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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