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제5차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더팩트ㅣ임영무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제5차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사고 항공기와 동일한 기종을 보유하고 있는 6개 항공사에 대해 특별 안전점검 실시하고 있다"며 "유가족 지원과 사고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번 점검을 시작으로 항공기 운영체계 전반을 철저히 재점검하고 필요한 부분은 즉시 개선해달라"고 강조했다.

제주항공 사고기와 동일한 보잉의 B737-800 기종을 보유하고 있는 항공사는 진에어,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인천 등 주요 저비용항공사(LCC)를 비롯해 대한항공 등 6개사로 점검 대상 기체 수는 총 101대다.

이어 "돌아가신 분들의 신원 확인과 장례 절차 등 후속 조치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유가족분들의 고통과 슬픔은 감히 가늠하기조차 어렵다"며 "공직자들은 유가족 뜻에 부합하는 장례 절차가 진행되도록 내 가족의 일처럼 최대한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현장 공무원들도 먼저 유가족에게 다가가 소통을 강화해주고, 현장에서 지원과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장관·자치단체장들이 직접 챙겨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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