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17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30일 오전 서울 김포공국제항 국내선을 찾은 여행객들이 탑승수속을 하고 있다. /김포국제공항=임영무 기자 |
[더팩트ㅣ김포국제공항=임영무 기자]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17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30일 오전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을 찾은 여행객들이 탑승수속을 하고 있다.
30일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에 따르면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객 175명,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 중 179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태국인 2명을 제외한 나머지 탑승객 전원이 한국인이다.
생존자 2명은 승무원으로 각각 서울이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희생자 179명 전원은 임시 안치소인 공항 내부 격납고로 옮겨졌다.
한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3차 회의에서 "정부는 오늘부터 1월 4일 24시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한다"고 밝혔다.
사고 현장을 포함한 전남, 광주, 서울, 세종 등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들은 조기를 게양한다.
최 대행은 "국민 안전과 생명을 책임지는 정부 수반의 대행으로서 이루 말할 수 없는 비통함과 송구한 마음"이라며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필요한 지원을 다하겠다"며 "통합지원센터를 현장에 설치·운영해 유가족 분들께 일원화된 통합 지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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