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과 충돌사고가 발생해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 당국이 사망자의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무안=박헌우 기자 |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과 충돌사고가 발생해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기체 잔해가 처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무안=장윤석 기자 |
[더팩트ㅣ무안=박헌우·장윤석 기자]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과 충돌사고가 발생해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사고 수습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이날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전남 무안군 국제공항에서 착륙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탑승인원은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었다.
오후 4시18분 기준 사망자는 남성 59명, 여성 59명, 확인불가 9명으로 총 127명이다.
이 사고로 항공기는 반파돼 불길에 휩싸였고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까지 구조된 인원은 2명이다.
소방 당국은 오전 9시 3분쯤 최초 신고를 받고 9시 46분쯤 초진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화재 진압에는 중앙 119구조본부. 소방항공대 소속 대원 80명과 소방헬기가 동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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