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안위서 퇴장 당하는 '尹 기습임명' 박선영 진화위원장 [TF포착]
입력: 2024.12.23 11:36 / 수정: 2024.12.23 13:01
박선영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했다가 신정훈 위원장과 야당 의원들의 요구에 퇴장하고 있다. /국회=이새롬 기자
박선영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했다가 신정훈 위원장과 야당 의원들의 요구에 퇴장하고 있다. /국회=이새롬 기자

박선영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이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했다가 퇴장하며 발언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저는 자의로 온 게 아니라 출석을 요구받고 왔다고 말했다.
박선영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이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했다가 퇴장하며 발언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저는 자의로 온 게 아니라 출석을 요구받고 왔다"고 말했다.

[더팩트ㅣ국회=이새롬 기자] 박선영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했다가 신정훈 위원장과 야당 의원들의 요구에 퇴장하고 있다.

이날 행안위 현안질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은 박 위원장이 12.3 사태 이후 임명된 것과 계엄 옹호 발언 등을 문제삼아 회의장에서 퇴장할 것을 요구했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한순간에 짓밟힌 내란범죄가 일어나고 나서 불과 사흘 만에 윤석열 대통령은 진화위원장을 임명했다. 일각에서는 본인의 탄핵을 대비한 '보험용 인사'라는 의혹을 보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소속 신정훈 행안위원장 역시 "박 위원장은 12월 6일 탄핵 의결을 앞두고 있는데 '국기를 문란하게 하는 자들이 판치는 대한민국 청소 좀 하고 살자' 등 발언은 공직자의 처신 등 탄핵과정에서 (임명)절차적 하자 문제적 제기는 타당하다"라며 "국회법 제49조에 따른 질서유지권을 발동하겠다. 국회 경위는 박 위원장을 회의장에서 퇴장시켜 달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퇴장에 앞서 "저는 자의로 온 게 아니라 출석을 요구받고 왔다"고 항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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