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욱-박단, 국회 교육위-복지위 만나 "2025년 의대 모집 중단 촉구" [TF사진관]
입력: 2024.12.19 17:08 / 수정: 2024.12.19 17:08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박형욱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국회·대한의사협회·대한전공의협의회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국회=박헌우 기자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박형욱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국회·대한의사협회·대한전공의협의회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국회=박헌우 기자

[더팩트ㅣ박헌우 기자]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박형욱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국회·대한의사협회·대한전공의협의회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김영호 교육위원장은 "정부의 일방적 의대 증원 발표 이후 전공의 선생님들은 병원에 돌아오지 않고 의대 학생들은 수업을 듣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강압적이고 권위적인 태도로 일관한 윤석열 정부는 의료계와 변변한 대화 창구도 마련하지 못하고 속절없이 시간만 보냈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이제 갈등과 대결의 시간을 멈추고 대화와 타협의 시간이 시작됐으면 좋겠다"면서 "국회가 책임 있는 역할을 충실히 해내겠다"고 말했다.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은 "국민과 전공의 분들, 의과대 학생분들이 이제 일상을 되찾을 시간"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의료 대란의 시작은 일방적이고 강압적인 윤석열 정부의 정책 추진으로 시작됐다"며 "매우 급하게 정책을 추진하면서 의사 결정의 내용이나 과정 등에서 많은 문제점들이 지적됐지만 이를 해결하고자 한 정부의 진정성은 사실상 제로였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처럼 어려운 시기일수록 서로 협력하고 대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성심이 듣고 문제 해결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형욱 의협 비대위원장은 "이대로 내버려두면 의학교육의 위기와 의료재난은 갈수록 더 심각해지고 내년부터 손 쓸 수 없을 지경에 이를 것"이라며 "문제 해결을 위해 '결자해지'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협 비대위와 대전협 비대위도 2025년 의대 모집 중지를 포함해 의학 교육의 위기와 의료대란 해결을 위해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박단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금도 정부는 정책을 강행하겠다고 한다"면서 "의료 정상화를 위해 국회라도 애써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이번 사태는 정부의 정책 실패로 비롯된 비극"이라며 "플랜 B가 있다고 주장하는 이주호 교육부 장관과 교육이 가능하다고 이야기했던 각 대학의 총장들을 책임지고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 직무가 정지됐으므로 그가 추진하던 정책 역시 전면 중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의료계가 요구하는 2025년 의대 모집 전면 중단과 의료개혁 원점 재검토 등의 내용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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