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을 접견, 악수하고 있다. /국회=이새롬 기자 |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이 발언을 위해 주제 키워드를 적어 놓은 메모가 보이고 있다. 김 대행이 적은 메모에는 '(성남시장 재임 당시) 이 대표의 성남의료원 정책 관련 리더십, 내란 체포 대상 끔찍, 국회 질서 다행, 윤(윤석열 대통령) 역사의 죄인 몇백 년 회자, 헌법 무개념, 권성동 여당 리더십 실종, 민생개혁입법골든 타임, 25만원 노란봉투법, 검찰 개혁은 이제 시작-4법 처리, 당 슬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당 안정화 필요, 조-이 소통/투샷 멋져, 도와줄거라 믿어' 등의 문구가 적혔다. |
[더팩트ㅣ국회=이새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을 접견하고 있다.
김 대행은 이 대표를 만나 "윤석열 씨는 앞으로 역사의 죄인으로 몇백 년 회자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탄핵 가결에 동참한 많은 야당이 국정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 당은 아직 슬픔에 잠겨 있다"면서도 "정적 죽이기에 검찰 권력이 온통 사용되는 그런 문제만은 힘을 합해서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대표는 "조국 전 대표 빈자리가 큰 것 같다"며 "저 역시 마음 아프고 안타깝다는 생각을 버릴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 이 현장에 안 계시지만 조국혁신당에는 언제나 조국이 있었다"며 "3년은 너무 길다고 말씀하셨고, 쇄빙선으로 선도적 역할을 잘해주셔서 혼란한 와중이지만 문제 해결의 단초가 열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위대한 국민들의 투쟁으로 내란 불씨의 불은 꺼가고 있는 중인데 아직 큰 산이 남았다"며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이 이 위기를 반드시 현명하게 신속히 넘어 다시 정상적인 나라로 복귀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조국혁신당의 역할을 매우 높이 평가하고 기대도 크게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로의 역할을 분담하고 잘 협력해서 국민이 나라 주인으로 제대로 인정받는 민주적인 나라, 혁신적인 나라를 꼭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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