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앞 계단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신속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낭독, 구호를 외치고 있다. /국회=이새롬 기자 |
[더팩트ㅣ국회=이새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앞 계단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신속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낭독, 구호를 외치고 있다.
민주당은 결의문에서 "윤석열은 시대착오적 극우 사상에 중독돼 있다. 직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는 상태, 또다시 무슨 짓을 할 지 아무도 알 수 없다. 그러나 여전히 군 통수권자"라며 "더 이상 시간을 주체할 수 없다. 내란수괴 윤석열이 계속 대통령 자리에 앉아 있는 한 대한민국과 국민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국가를 위해 윤석열을 즉각 격리해야 한다"며 "12.3 내란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공조수사본부는 지금 즉시 윤석열을 체포하고 구속하라. 내란수괴 윤석열이 지금 있어야 할 곳은 오로지 감옥 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재석 의원 282명 가운데 찬성 195표, 반대 85표, 기권 2표로 김건희 특검법을 가결했다. 김건희 특검법은 21대부터 총 세 차례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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