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송파구 롯데뮤지엄에서 열린 '고혹의 보석, 매혹의 시간' 전시에서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 보석 조각가 발레리오 벨리가 만든 십자가가 공개되고 있다. /이새롬 기자 |
12일 서울 송파구 롯데뮤지엄에서 열린 '고혹의 보석, 매혹의 시간' 전시에서 루미니 후작 부인의 파뤼르가 공개되고 있다. |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12일 서울 송파구 롯데뮤지엄에서 열린 '고혹의 보석, 매혹의 시간' 전시에서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 보석 조각가 발레리오 벨리가 만든 십자가가 공개되고 있다.
롯데는 롯데월드타워 내 위치한 롯데뮤지엄에서 '디 아트 오브 주얼리(The Art of Jewellery): 고혹의 보석, 매혹의 시간' 전시회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발레리오 벨리의 십자가, 독일 뷔르템베르크 왕가의 파뤼르(주얼리 세트), 루미니 후작 부인의 파뤼르 3점이 공개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세계적인 주얼리 콜렉션인 카즈미 아리카와의 소장품 중 역대 최대 규모인 208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9개 섹션으로 나눠 5000년 주얼리 역사 중 중요한 장면을 조명한다. 전시회를 통해 고대·중세·르네상스부터 17-18세기 유럽, 19세기 나폴레옹과 빅토리아 시대, 티아라, 십자가 등 각 시대에 따른 주얼리의 예술적 화풍을 읽어낼 수 있다.
이번 전시의 공간 디자인은 세계적인 건축가인 쿠마 켄고(Kuma kengo)가 맡았다. 주얼리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포착하고 극대화하기 위해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인 다크 앰비언스(Dark Ambience)'가 감도는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시는 내년 3월 16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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