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노동부 장관을 제외한 국무위원들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행위 관련 긴급현안질문'에 출석해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행위 관련 긴급현안질문'에 출석해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
[더팩트ㅣ국회=남윤호 기자] 김문수 노동부 장관을 제외한 국무위원들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행위 관련 긴급현안질문'에 출석해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이날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국무위원들의 사과 요청을 했고 한덕수 국무총리,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및 국무위원들은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특히 한덕수 국무총리는 국민 앞에 4차례 고개 숙여 사과했다. 하지만,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끝까지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행위 관련 긴급현안질문'에 출석해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
서영교 의원은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윤석열의 쿠데타, 그 자리에 갔었나"라고 물었고, 한 총리는 "네. 지난 3일 저녁 대통령실 도착 이후 인지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왜 막지 못했냐는 지적에 한 총리는 "반대하는 의사를 분명히 했고, 국무위원들을 소집해 국무회의를 명분으로 대통령님의 의지를 설득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 막지 못했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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