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국회=배정한 기자

안건 상정하는 성일종 국방위원장.

[더팩트ㅣ국회=배정한 기자]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비상계엄 선포 당일 오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둘이 만난 일이 있다고 밝혔다.

질의에 답변하는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답변하는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박 총장은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계엄 당일 오후 4시에 어떤 일정이 있었냐"는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김용현 전) 장관과 만나 현안을 토의했다"고 말했다.

질의 듣는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왼쪽).

현안 토의를 누구와 했느냐는 추가 질의에 "(김용현 전) 장관님하고"라고 한 박 총장은 장관과 누가 만났느냐는 이어진 질문에 "저하고"라고 답했다.

안 의원이 "(토의를) 둘이서 했냐"고 묻자 박 총장은 "네"라고 답했다. 박 총장이 김 전 장관과 계엄 선포 당일 둘이 만났다고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위 전체회의 참석한 군 관계자들.

hany@tf.co.kr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