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정족수 미달로 폐기된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의원총회를 마친 뒤 경호를 받으며 힘겹게 이동하고 있다. /국회=배정한 기자 |
서범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경호를 받으며 국회를 나서고 있다. |
[더팩트ㅣ국회=배정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정족수 미달로 폐기된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의원총회를 마친 뒤 경호를 받으며 힘겹게 이동하고 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상정했지만 정족수 부족에 따른 '투표 불성립'으로 폐기됐다.
국민의힘 의원들 보호하기 위해 배치된 당직자들. |
보호 받으며 국회 나서는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 |
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은 모두 투표를 마쳤지만, 국민의힘 의원 108명 가운데 안철수, 김예지, 김상욱 의원만 표결에 참여했다. 의결 정족수 200명에서 5명 모자랐다. 국민의힘 의원 대다수는 특검법에 앞서 상정된 '김건희 특검법' 표결을 마친 뒤 퇴장했다.
탄핵안은 헌법상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중 3분의 2(200명) 이상 찬성하면 가결된다. 따라서 108석을 가진 국민의힘에서 8표 이상 이탈표가 나와야 탄핵안은 가결될 수 있었다.
힘겹게 국회 빠져나가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
힘겹게 국회 빠져나가는 권성동 의원. |
비상계단으로 이동하는 국민의힘 의원들. |
국민의힘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투표 불성립'이 된 데 대해 "이번 사태에 대해 여당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탄핵보다 더 질서 있고 책임 있는 방식으로 위기를 조속히 수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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