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해군의 '대형플랫폼 함정 무인기 운용 전투 실험'이 12일 경북 포항 해상에 전개한 독도함에서 실시된 가운데 미국 제너럴 아토믹스(General Atomics)사가 개발 중인 고정익 무인기 모하비(Mojave)가 이륙해 동해상으로 이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팩트ㅣ사진공동취재단] 대한민국 해군의 '대형플랫폼 함정 무인기 운용 전투 실험'이 12일 경북 포항 해상에 전개한 독도함에서 실시된 가운데 미국 제너럴 아토믹스(General Atomics)사가 개발 중인 고정익 무인기 모하비(Mojave)가 이륙해 동해상으로 이륙하고 있다.

이번 전투실험은 해군이 추진하는 경항공모함 등 차세대 대형 함정의 무인기 최적화 설계를 준비하는 차원으로 실시됐다.

전투실험에 사용된 모하비 시제기는 기존 정찰·공격형 무인기 ‘그레이 이글’(MQ-1C)을 단거리이착륙기(STOL) 방식으로 개발중인 무기다.

활주로 70∼90ｍ에서 이륙할 수 있는 모하비는 최대 1만 피트(약 3㎞) 고도에서 최대 속력 140노트(시속 약 259㎞)로 날 수 있다. 이 시제기는 지난해 11월 영국 항공모함에서 이·착함 실험에 성공한 바 있다. 모하비는 좌우 날개가 기체에 고정된 고정익 무인기로 고정익 무인기는 속력과 작전반경 측면에서 회전익 무인기보다 전술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경항모 도입과 관련, "무인기의 효용성이 입증됐기 때문에 (경항모에서) 무인기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까지 같이 검토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darkroom@tf.co.kr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