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한동훈 향해 "김건희 특검·채해병 국조 협조하라" [TF사진관]
입력: 2024.11.12 10:08 / 수정: 2024.11.12 10:08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운데)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배정한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운데)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배정한 기자

모두발언 하는 박찬대 원내대표.
모두발언 하는 박찬대 원내대표.

[더팩트ㅣ국회=배정한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국민 배신, '강약약강' 하지 말고 김건희 특검과 채해병 국정조사에 협력하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오직 국민만 보고 민심 따라서 피하지 않고 문제 해결하겠다고 했는데,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이후 특별 감찰관만 임명하면 모든 문제가 풀리는 것처럼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직접 발의하겠다고 공언했던 채해병 특검법은 감감무소식이고 국민 10명 중 9명이 원하는 이슈라고 했던 김건희 여사 문제는 슬그머니 회피했다"며 "이 정도면 습관성 거짓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참으로 국민을 우습게 여기는 오만하고 뻔뻔한 태도"라며 "대통령 어깨 위에 올라앉은 주술사 영부인의 국정농단에 장님무사 대통령의 거짓말과 변명에 한없이 가벼워진 여당 대표의 거짓 약속과 잔머리에 대한민국이 더렵혀졌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민심을 따르기 위해 그동안 여당 의원들이 밝혀온 요구를 대폭 수용하고 수정안을 준비해 14일 본회의에 통과시킬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그전에 합리적인 안을 제시하면 진지하게 협의할 용의가 있다는 점도 거듭 밝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와 국민의힘이 민심을 따를 생각이 있었다면 반대를 위한 반대를 말고 진지하게 특검에 협조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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