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 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한 가운데 수기로 작성한 답변 자료가 수첩에 빼곡히 적혀 있다. 그는 '건전재정만 고집?'이라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국가 빚이 너무 많다(多)'고 적고 밑줄을 쳤다. /국회=이새롬 기자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가운데)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 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더팩트ㅣ국회=이새롬 기자]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 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한 가운데 김 실장의 수첩에는 수기로 작성한 답변 자료가 빼곡히 적혀 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 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김 실장은 이날 국정감사에 출석해 건전재정 정책의 필요성을 묻는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돈을 풀어서 국민들에게 나눠주고 어려운 사람 나눠주고, 일자리도 재정을 풀어서 만들면 얼마나 좋겠나"며 "선거에 도움도 되고 여당 입장에서 좋은데 그것을 안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지금 우리가 빚이 너무 많다"고 밝혔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 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그러면서 "지금 이렇게 돈을 풀면 이 돈은 저희가 갚는 게 아니고 MZ세대(1980~2010년 출생 세대)가 다 갚아야 된다"고 덧붙였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 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한 가운데, 김 비서실장이 수기로 작성한 답변 자료가 보이고 있다.

김 비서실장이 직접 쓴 노트에는 '인사'라는 빨간 글씨 아래로 '김현숙 여가장관, 김행, 이균용, 이명박 시즌2, 김광호 서울청장 유임, 이태원 참사 책임자' 등의 관련 내용도 젹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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