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사진관] 푸틴 정적 나발니 독일서 귀국, '공항서 곧바로 체포'
입력: 2021.01.18 09:48 / 수정: 2021.01.18 09:48

푸틴 정적 나발니(오른쪽)가 17일(현지시간) 독일에서 귀국후 공항에서 체포됐다./모스크바=AP.뉴시스
푸틴 정적 나발니(오른쪽)가 17일(현지시간) 독일에서 귀국후 공항에서 체포됐다./모스크바=AP.뉴시스

[더팩트ㅣ임영무 기자] 푸틴 정적 나발니가 돌아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으로 독극물 공격에서 살아남은 알렉세이 나발니(44)가 17일(현지시간) 독일서 귀국 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러시아 정부는 나발니를 공항에서 곧바로 체포했다.

나발니는 부인 율리야와 함께 이날 저녁 8시 10분께 러시아 항공사 '포베다'(승리)의 베를린-모스크바 노선 항공편을 이용해 모스크바 북쪽 외곽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나발니가 러시아로 돌아온 것은 독극물 공격을 받고 독일 베를린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온 지 약 5개월 만이다.

나발니는 귀국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나는 두렵지 않다. 내가 옳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에 대한 형사 사건은 조작된 것임을 안다"고 저항을 다짐했다.

러시아 정부 인사들의 부정부패를 줄기차게 고발해온 나발니는 지난해 8월 20일 국내선 비행기로 시베리아 톰스크에서 모스크바로 이동하던 중 기내에서 독극물 중독 증세를 보이며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졌다. 당시 비행기는 옴스크에 비상착륙 했다.

그는 옴스크 병원에 머물다가 사흘 후 독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18일 만에 의식을 회복한 그는 퇴원해 베를린에서 재활 치료를 받아왔다.

독일, 프랑스, 스웨덴 등의 연구소들은 나발니가 옛 소련 시절 개발된 신경작용제인 '노비촉' 계열 독극물에 중독됐다고 발표했으나 러시아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나발니는 집행유예 취소 소송이 예정된 이달 말까지 구치소에 수감될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정부는 나발니의 독극물 중독 사실과 자국 정보기관이 연루됐다는 나발니 측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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