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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델 겸 모델 에이전시 대표 김성아 씨. 사진=본인 제공. |
[문숙영 객원기자] 클럽과 모델. 이 둘의 상관관계는 깊다. 클럽 파티에 게스트 1순위가 모델이고, 그런 모델들이 평소에도 자주 찾는 곳 또한 클럽이기 때문이다. 현직 모델 겸 모델 에이전시를 운영하는 김성아(30) 씨도 예외는 아니다. 오히려 “네트워크의 장”이라며 클럽문화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즐기는 클러버이다. 또 자체 속옷 브랜드까지 제작에 나서는 등 열혈 사업가이기도 하다. 그런 그를 ‘파티걸, 알파걸’의 네 번째 손님으로 모셨다. 다음은 김성아 씨와의 일문일답.
Q: 본인 소개 좀 해주세요
-1982년 4월생이고, 173cm에 몸무게 50kg(신체 사이즈 37-24-37)입니다. 13살 때부터 패션모델로 활동하다가 고등학교 시절에 캐나다로 유학간 뒤 2009년도에 한국으로 돌아왔어요. 저의 자체 브랜드의 비키니와 남자 수영복 그리고 남여 언더웨어를 제작하는 동시에 외국인 모델들과 광고주와 연결시켜주는 에이전시를 운영 중이죠.
Q: 경력이 매우 흥미롭네요.
-캐나다에서 2003년 아시아 모델 어워즈에 출전해 톱 모델로 입상했어요. 부업으로 언더웨어와 비키니 모델을 해왔었고 한국에 들어오자마자 여러 케이블 채널에서 방송 활동을 했고, 그 와중에 평소 좋아하던 속옷 브랜드 빅토리라 시크릿에서 영감을 받아 비키니와 언더웨어를 자체 제작을 하게 됐어요. 또 외국인 친구들을 모아 자체 에이전시도 운영하고요. 자연스럽게 영역을 넓혀간 케이스죠.
Q: 모델 일 하면서 겪었던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한번은 수영복 화보를 찍으러 발리에 갔어요. 그곳에서 비키니 모델이 ‘떼샷’(단체샷)을 찍고 있으니 100명이 넘는 현지인들이 넋이 나가 구경하는 통에 촬영에 지장이 생겼죠. 그래서 로케이션 이동 후 하루 더 촬영이 지연된 적이 있었어요. 어느 나라든 남자들은 비키니를 입은 여자를 보면 홀딱 빠진다는 사실을 깨달았죠. 하하.
Q: 클럽은 언제부터 찾았나요?
-캐나다에 있을 때 일주일에 한번은 하우스 클럽에 다녔어요. 한국과는 다르게 맥주 한 병 들고 3시간씩 미친 듯이 춤과 음악에 심취하다가 오곤 했죠. 반대로 한국에선 소셜 커뮤니티가 구축돼 사업과 연결이 되는 부분이 있어서 자주 찾아서 즐기는 편입니다.
Q: 최근에 가본 클럽 파티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파티는요?
-반얀트리 풀 파티! 제가 비키니를 제작하니까 모델들 다 데리고 가서 런웨이를 한다 생각하고 파티를 즐겼죠.
Q: 좋아하는 DJ와 음악과 그 이유는요?
-티에스토(Tirsto)의 빅빅보그(Bigbigbog) 팬입니다. 미국 클럽에 티에스토가 뜨는 날엔 비행기를 타고 한걸음에 달려가곤 했어요. .처음에 일렉트로닉(음악)을 좋아하는 계기가 된 것이 티에스토 앨범을 듣고 난 뒤였거든요. 진짜 ‘왕팬’입니다.
Q: 연예인과 연애를 해본 적은 없나요?
-2003년도에 학기 중에 한국에 놀러 왔다가 친구 소개로 영화배우랑 사귀게 돼 장거리 연애를 약 1년 정도했어요. 그러나 한 달에 한번씩 한국과 캐나다를 오고 가야 하는 어려움이 결국 이별의 원인이 되고 말았죠.
Q: 평소 취미는 뭔가요?
-모든 스포츠를 좋아해요. 여름엔 웨이크보드와 원스키(한 발로 타는 수상스키), 겨울엔 스키를 즐깁니다. 쇼핑과 클러빙도 좋아해요.
Q: 우리나라 클럽 문화에 대해 한마디 부탁해요
-사람들과 좋은 음악을 들으며 네트워크도 형성하며 저의 생활과 직업 또는 공통관심을 공유할 수도 있고 유익하고 건강한 취미로 잘 즐긴다면 최고의 문화생활이라고 생각해요. 특정 콘셉트의 파티, 예를 들어 일년에 한번 있는 할로윈 파티와 같이 다양한 콘텐츠가 있어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릴 수도 있고요. 물론 과한 음주는 금물!!!
Q: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에 한마디
-클럽문화가 더 활성화되면 그에 필요한 모델들의 수요도 늘어난다고 믿어요. 좀 더 탄탄한 모델들과의 화합과 프로의 마인드로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겁니다. 그리고 제가 지쳐서 쓰러질 때까지 모델 일을 계속하며 성장하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