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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지유는 헤어나 의상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이미지 변신이 가능한 모델이 다. 사진은 본인 제공. |
[공경민 객원기자] 장지유(26)는 전전후 모델이다. 모터쇼나 레이싱 관련 행사 외에도 피팅 모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기 때문. 그는 필자와의 인터뷰에서 “레이싱 팀 전속이 아니다 보니 ‘레이싱 모델’이란 호칭이 다소 부담스럽다”고는 했지만 “모델이란 직업에 애정을 가지고 열심히 하고 있다”며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냈다. 지난 15일에 막을 내린 ‘2012 서울오토살롱’에선 깜찍하고 섹시한 세차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다음은 장지유와의 일문일답.
Q: 모델 일은 언제부터 했는지
A: 처음부터 레이싱 모델로 데뷔했던 건 아니에요. 피팅 모델로 시작해서 활동하다 보니 레이싱 모델 일과 겹치는 부분이 많아졌고, 자연스레 레이싱 모델로 인식된 것 같아요.
Q: 가장 인상 깊었던 대회나 행사는?
A: 예쁜 옷 입는걸 워낙 좋아해요. 지난 4월과 5월에 열린 P&I(서울 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나 KOBA(국제방송·음향·조명기기전시회)가 정말 즐거웠어요. KOBA는 부산모터쇼랑 겹쳐서 관람객이 많지 않았지만 소니 부스에 예쁜 소품이 많아서 재미있게 일했어요. 언니 결혼식이랑 겹쳐서 부산모터쇼에 참석 못했고요. 2012 서울오토살롱에선 소낙스 모델로 나섰는데, 댄스 타임에 세차 퍼포먼스를 성공리에 마쳤어요. 조금 걱정됐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했는데, 좋게 봐주셨는지 모르겠네요.
Q: 모델로써 자신의 장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A: 헤어 스타일만 바꿔도 사람들이 잘 알아보지 못해요. 다양한 이미지 연출이 가능하다는 게 저만의 경쟁력 아닐까 싶네요.
Q: 노출 의상을 주로 입을텐데 힘든 점은 없나?
A: 그런 의상을 입고 과감한 포즈를 소화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해요. 자칫하면 좀 민망한 사진이 나올 수 있어서…가끔 과도한 포즈를 요구하는데, 거절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죠.
Q: 평소에는 무엇을 하는가?
A: 일이 없을 땐 메이크업도 잘 안하고 편안한 옷차림으로 산책하거나 집안에서 독서와 가사 일을 하는 걸 좋아합니다.
Q: 평소 몸매관리 비결이 있다면? 자신만의 비결?
A: 한식보다 햄버거를 좋아해요. 먹고 싶은 걸 무리해서 참다 보면 나중에 폭식할 가능성이 큰 거 같아요. 그래서 한끼는 꼭 먹고 싶은 걸로 즐기고, 다른 끼니들은 칼로리가 낮은 음식으로 조절해 먹는 편이에요. 또 제가 물이나 음료를 워낙 많이 먹어서 저녁 때는 배가 별로 고프지 않구요.^^
Q: 현재 남친은 있는가? 이상형이 있다면?
A: 이상형은 ‘빅뱅’의 태양! 남자답게 생겼는데 웃을 때 수줍어해 착해 보여요. 눈이 약간 처지고 쌍꺼풀이 없는 남자에게 약한 편이랍니다.
Q: 이벤트나 행사장에서 기억에 남는 팬이나 손님은?
A: 저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어요. 그 중에서도 특히 동호회 미팅으로 나온 사진사가 아닌데도 팬 까페에 가입하고 응원을 해주는 분들을 뵐 때면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Q: 현직 모델들 중에 롤 모델이 있나
A: 멋진 선배들이 많지만 그 중에서 최유정 언니! 먼저 말 걸어주고 살갑게 대해줘 정말 감사했어요. 아름다운데 성격까지 좋은 언니들을 보면서 저도 더 경력이 쌓이면 그렇게 해야겠다고 다짐하곤 하죠.
Q: 만약 모델을 하지 않았다면?
A: 상상하기 힘들어요. 어떤 분야든 프리랜서로 일을 하고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사진에 많이 찍히다 보디 사진에 관심이 많아졌고, 결혼 후에는 사진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