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불화설' 루니, 시즌 후 맨시티 영입 타겟 급부상
  • 유성현 기자
  • 입력: 2012.01.08 11:58 / 수정: 2012.01.08 11:58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웨인 루니.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웨인 루니.

[유성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주포' 웨인 루니(26)가 시즌 종료 후 라이벌 구단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로 이적할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선데이 미러'는 맨시티가 루니 이적에 6천만 파운드(약 1천80억)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시티의 만치니 감독은 시즌이 끝난 후 만수르 구단주에게 루니 영입을 공식 요청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루니의 팀 내 입지를 고려하면 한낱 이적설에 불과할 수 있는 소식이지만, 최근 감지된 루니와 맨유간 '이상 기류'를 고려하면 충격적인 결정도 아예 불가능 한 일만은 아니다. 불성실한 훈련 태도, 무단 외출 등으로 퍼거슨 감독의 눈 밖에 났던 루니는 지난 5일 뉴캐슬 원정에서는 경기 내내 동료들에게 노골적으로 불만을 보이는 등 악동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루니는 이미 지난 2010년 말 갑작스레 팀을 떠나겠다며 퍼거슨 감독과 한 차례 홍역을 치른 바 있어 또다시 불거진 이번 갈등은 더욱 심각한 상황일 수 있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관측이다. 당시 루니는 진통 끝에 맨유와 5년 연장 계약을 맺어 잔류했다.

앞선 7일 구단 측은 루니의 이적설을 공식적으로 부인하며 진화에 나섰다. 루니도 직접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구단과 불화설을 강하게 반박했다. 하지만 루니를 둘러싼 소문들은 꾸준히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어 시즌 후 그의 거취 문제가 또다시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yshal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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