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데프컴퍼니의 양선규 대표. 아래 사진은 이주노(가운데)와 한
창 활동할 때의 모습. |
[공경민 객원기자] 최근 서울 시내에는 댄스스쿨 간판이 자주 눈에 띈다. 연예계를 꿈꾸거나 여가로 댄스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었다는 반증이다.
이처럼 우후죽순처럼 늘고 있는 댄스스쿨 속에서도 굳건히 정상을 달리고 있는 곳이 ‘데프댄스스쿨’(이하 ‘데프’)이다. 이곳의 창시자는 다름 아닌 데프컴퍼니의 양선규 대표다.
양 대표는 국내 힙합 1세대들과 한 시대를 풍미했던 경력으로 유명하다. 원래 그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이주노, ‘허니패밀리’, 문명진 등 매니저로 활동하며 연예계에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다. “주노형(이주노)이 아무것도 모르는 저를 이끌어주셨죠. 일단 돈 버는 거를 떠나서 주노형의 방송 활동 및 댄스 팩토리(댄스 레슨 비디오) 제작 등을 맡으며 경력을 쌓았어요.”
1990년대 후반 팀 리더였던 故 전나마, 팝핀현준, 이우재가 주축이었던 비보이 댄스팀 ‘고릴라 크루’ 매지니먼트도 그의 몫이었다. 그러다 댄스 교육의 길로 들어섰다.
“쟁쟁한 댄서들을 데리고 행사를 뛰어도 돈벌이가 별로 좋지 못했어요. 결국 고민해서 만든 게 댄스스쿨이었죠. 대학 힙합 동아리 회원들을 모아서 무료 강습도 하고…그렇게 고생하며 정착시켰어요.”
그게 바로 ‘데프’의 효시였다. 국내에는 체계적인 이론이나 교육이 없었기 때문이다. 당시만해도 “해외 댄서 비디오나 선배 댄서들을 따라 하는 수준”이었다. 양 대표도 이런 현실을 실감하고 국내외 댄스 ‘자료’들을 바탕으로 댄스 교육을 체계화시키는데 전념했다. 걸스 힙합, 커버댄스 창시도 그의 작품이었다.
또 ‘데프’에선 해외 유명댄서들을 초빙해 강의 및 공연을 주도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지금까지 초청 멤버들만 해도 쟁쟁한데, 일본 힙합•하우스 전문 댄서인 스테조•히로는 물론 미국의 ‘엘리트 포스’, 부가루팝 창시자 ‘일렉트릭 부가루스’의 샘 등이 있다.
그가 “힙합 댄스 대중화가 될 시점”이라고 판단, 본격적으로 학원을 차려 운영에 나선 게 2000년대 초반의 일이다. 처음부터 난관의 연속이었지만 끈기와 열정으로 극복했고, 현재는 일반인은 물론 연예인, 댄스 강사 등 전문가도 트레이닝 하는 정상급 학원으로 발돋움했다.
“일단 힙합 댄스라고 하니 사람들이 ‘저걸 어떻게 배우냐’며 찾질 않았어요. 홍보를 위해 발로 뛸 수 밖에 없었죠. 그러다 후배 권유로 포털사이트 카페와 홈페이지를 제작해 운영했고, 댄스 기본기를 영상으로 찍어 올리기 시작했어요. 그게 국내에선 첫 시도였고 점점 반응이 뜨거워졌죠. 그러면서 수강생들이 몰려들어 지금에 이르게 됐습니다. 지금은 경쟁 학원이 많이 생겼지만 아직도 우리가 최고 아닐까 싶네요.”
양 대표는 이런 성공에 머무르지 않고 여전히 도전하기를 즐기고 있다. “‘허니패밀리’도 최근 디지털 싱글을 내고 활동을 재개했어요. 곡 만드는 일도 꾸준히 하고 있고…한번 들어볼래요?”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