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사드' 이정수, 중국 갈까? 광저우 헝다 "영입 노린다"
  • 신원엽 기자
  • 입력: 2011.12.28 10:43 / 수정: 2011.12.28 10:43

▲아시아의 맨시티 광저우 헝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이정수
▲'아시아의 맨시티' 광저우 헝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이정수

[신원엽 기자] 한국인 이장수(55) 감독이 이끄는 '아시아의 맨시티' 광저우 헝다가 이정수(31·알 사드)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중국 '소후닷컴'은 "광저우 헝다는 수비수 보강을 위해 한국 국가대표팀의 주전 수비수인 이정수와 접촉 중"이라고 보도했다. 광저우 헝다측은 이정수에게 알사드에서 받은 연봉 350만유로(약 52억7천만원) 보다 많은 5백만유로(약 75억4천만원)를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에 따르면 수비 보강이 절실한 광저우 헝다는 이정수 영입 시도가 실패로 돌아갈 경우를 대비해 전북 현대 소속의 심우연과도 연락을 취하고 있다. 심우연의 팀 동료이자 중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보원도 영입 대상 중 한 명이다.

한국 선수를 주목하고 있는 광저우 헝다는 이듬해 열리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의 우승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 매체는 "광저우 헝다가 영입 리스트에 오른 선수들을 팀에 합류 시킨다면 이장수 감독, 조원희와 함께 '축구 한류'를 일으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원희는 지난 2월 위건 애슬레틱과 남은 6개월의 계약을 해지하고 광저우 헝다로 입단해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한편, 이정수는 지난 10월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팀 동료들이 비신사적인 플레이로 골을 넣자 언쟁 끝에 경기장을 빠져 나왔다. 당시 이정수는 "알 사드에 더 있을지 모르겠다. 솔직히 이 팀의 스태프와도 아직 어색하다. 재계약하기는 힘들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wannabe2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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