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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미어리그 아스널 FC의 공격수 박주영. |
[유성현 기자] 꿈에 그리던 유럽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른 박주영(26·아스널 FC)의 활약에 현지 언론은 차가운 시선을 보냈다.
박주영은 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1~201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예선 4차전 올림피크 마르세유(프랑스)와 경기에서 팀의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출장했다. 하지만 후반 17분 로빈 판 페르시와 교체될 때까지 단 한 번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예상 밖의 선발 출전 기회였지만 날카로운 몸놀림을 보여주는 데 실패했다.
영국 언론도 박주영의 활약에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는 박주영에게 평점 5점을 줬다. 이날 활약한 14명의 아스널 선수 중 수비수 안드레 산토스와 함께 가장 낮은 평점이었다. 양 팀 통틀어서도 마찬가지였다. 마르세유에도 두 명의 선수가 5점을 받았지만 그보다 낮은 평점은 없었다.
한편 마르세유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낸 수비수 토마스 베르마엘렌은 평점 8점으로 아스널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미드필더 알렉스 송이 평점 7점을 기록했고 나머지 아스널 선수들에게는 모두 평점 6점이 매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