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루니, 충격…부친 삼촌, 리그 승부조작 가담 체포
  • 신원엽 기자
  • 입력: 2011.10.07 08:12 / 수정: 2011.10.07 08:12

▲지난 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승부조작에 가담한 루니의 부친 <출처 - 더 가디언>
▲지난 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승부조작에 가담한 루니의
부친 <출처 - 더 가디언>

[신원엽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간판 웨인 루니(26)의 부친과 삼촌이 축구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체포돼 전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더 가디언'에 따르면 루니의 부친(48)과 삼촌은 지난해 12월 14일에 열린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 머더웰과 하츠의 경기에서 승부조작에 참여했다. 9개월 동안 사건을 수사한 현지 경찰은 이날 이들을 포함해 9명의 불법 도박단을 체포했다. 현재 루니의 부친과 삼촌은 보석금을 지불하고 풀려난 상태다. 추가 수사는 계속 이뤄진다.

루니의 부친과 삼촌이 포함된 불법 도박단은 당시 경기에서 퇴장이 나오는 경우에 돈을 걸었다. 이들은 머더웰의 스티브 제닝스(26)를 매수했고, 그는 경기 종료 10분전 주심에게 느닷없이 격렬하게 항의해 퇴장 당하는데 성공했다.

큰 곤혹을 겪고 있는 루니는 7일 열릴 몬테네그로와 EURO 2012 예선 최종전에 예정대로 출격할 전망이다. 파비오 카펠로(65)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루니는 이번 사건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다. 현재 그는 편안하고 침착한 상태로 경기에 나서는 데 전혀 문제도 없다"고 밝혔다.

5승 2무로 G조 1위를 달리고 있는 잉글랜드는 예선 최종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조 선두로 본선 진출에 성공한다.

wannabe2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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